어릴 때부터 일찍 게임을 접해 본 저는 아직도 처음 느꼈던 그 신비하면서도
재미가 가득했던 기분을 잊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게임들이 출시했고, 게임에 대한 인식은 점차 제가 성장함과 동시에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게임 개발이라는 분야가 나 스스로에게 조금 생소할지는 몰라도
딱 한번의 기회로 정말 내가 상상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면, 내가 어릴 때 느껴봤던 그런
신기함과 재미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도전하겠습니다.
● INFJ-T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정~말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저는 MBTI가 유명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결과가 달라진 적 없는 순수 INFJ입니다. 때로는 리더쉽이 많아 보일 정도로 적극적이며,
어떨때는 정말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소극적입니다.
일처리도 꼼꼼하고 약간의 완벽주의자 성향이 띄는게 있지만,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계획성있게 활동하며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서 눈치 빠르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조용한 것을 즐기며 무언가에 집중하는것을 선호하고,
다른 사람 말에 귀기울여 경청하는것이 제 최대 장점입니다. (상담해주는거 좋아함)
● 나는 디자인에 감각이 분명 있다!
맨 위에 핑크빛 썸네일 사진 또한 직접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옛날 도트 감성에 밝은 배경과,
코인을 주워다니고 최종 상품을 향해 달려가는 르탄이를 떠올리며 만들어봤습니다.
하지만, 만드는데에는 단 3분. 코딩과 게임 개발 또한 이처럼 쉽게 내가 생각하는대로 만들 수 있게끔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아래에 이미지는 Velog에 LIT를 작성할 때 쓰기 위해 개인 Velog 썸네일을 임시 제작하였습니다.
● UI 디자인이 좋았어요
옛날부터 엑셀을 다루는걸 좋아했습니다. 내가 원하는것을 메모하고, 표를 그리고 심지어
차트까지 만들어 분석하면 더더욱 뿌듯했어요. 하지만 안에 데이터 보다는 그 데이터를
어떻게 해야 내 눈에 한번에 쉽게 들어올 수 있을까? 가 더 중요했던거같습니다.
내용은 흐리게 처리 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넣거나 깔끔하고 심플하게 시트 배경을 디자인하여
내가 원하는 항목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드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 구글 스프레드시트 함수와 조건부 서식이 재밌었다!
좌측 셀 병합 기능을 통해 내가 원할 때 접었다 폈다 볼 수 있는 항목이 달라집니다.
필요한 순간 원하는 정보만 눈에 들어오면 좋을것 같아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B3셀부터 R3셀 중 ‘완료’ 라는 글자가 3개 이상일 경우, B3셀부터 R3에 내가 지정한 색상이 칠해지도록
조건부 함수를 적용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게임 개발에 필요한 코딩도 하나씩 뜯어보면 이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로들어 캐릭터를 ‘내가 서있는곳에서 좌표 어디어디까지 움직이면 어딘가로 텔레포트를 하게끔 적용’.
이라고 코딩을 했을 때 실제로 내가 움직이는 캐릭터가 A라는 장소에 있다가 B라는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가 재밌게 플레이 해줄 때
엄청난 만족감, 성취감을 얻지 않을까요?
● 사실은 해 본 게임보다 안 해본 게임이 더 많다!
누구나 한번 쯤 플레이했던 유명한 온라인 게임 혹은, Steam에 있는 게임들
또는 닌텐도나 모바일게임 아니면 훨 씬 이전으로 돌아가 다마고찌 키우기 등
다른 매니아들이 이거 해봤어요? 했을때 “어? 제가 이건 안해봤어요..” 라고
자신없게 답하는 게임이 많습니다.
사실은 저도 그렇게 많이 경험해본적이 없는것입니다.
Steam 라이브러리에 가지고 있는 일부 게임들의 이미지를 가져와봤습니다.
플레이 했던 게임들이 비록 종류가 적어도 한 게임, 한 게임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이 게임을 오래했고, 레벨이 얼마나 높고가 중요한게 아니였습니다.
‘내가 이 게임들을 얼마나 재미있게 플레이 했는가?’ 가 더 중요했던거같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즐기기에 바빴다면, 요즘은 이런 게임들은 만든 개발자들이 빛이 나 보였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어보면
그땐 과연 나의 초심과 같은 생각이 들까 싶었습니다.
● 예전에는 미디어 부분에도 도전했었다!
20대 초반에 저는 화성학을 독학하고, 다양한 음악을 듣고 만들어보는거에 흥미가 생긴 저는
컴퓨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모바일로 먼저 도전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안에서 하나하나 내가 원하는 가상악기를 넣어보며 만들었던 첫 작품이
밖에 지나가던 활발하고 씩씩하게 걷는 고양이를 보고 영감이 떠올라 만들었습니다.
실력도 아무것도 없던 그저 감각으로만, 독학으로 만들었던 이 짧은 작품은 요즘같은 시대에
유튜브 인트로나 그런곳에 많이 쓰이겠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기가 좀 그랬습니다.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누군가에게는 이질감이 들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재능들도 게임 개발 사운드 요소에 도움이 된다면
저는 한번 더 용기내서 프로그램을 켜보겠습니다.
● 미래를 향해 내 모든 것을 쏟아부어라
실제로 매일 TIL을 작성하고 구글시트를 나의 노트라 생각하고 한번 더 복습하고 있습니다.
코딩에 ‘코’ 자도 모르는 제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코딩, 게임 개발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보려고 합니다.
벽을 올라가는 과정에서 떨어질수도, 미끄러질수도 혹은 누군가가 잡아당길수도 있습니다.
올라가면서 나는 생각합니다. 제 인생에서 코딩이 전부가 될지 안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올라가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올라가는 그 과정과 시간들이
결코 헛되이 되지 않게, 주저 앉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0년후에 나 자신이 지금의 나 자신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취업준비생이 아닌 뭔가를 열심히해서 만족한 삶을 살고있는 행복한
나 자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