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함과 단순함은 UX 디자인 관점에서 좋고 나쁨의 가치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 다만, 혼란스러움은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높이거나 행동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혼란스러움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복잡함을 다루는 방법
1.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하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에 따라 목록에서 사용자 행동이 달라진다.
•
목적형 쇼핑
정확히 사고 싶은 제품을 검색하고 서서히 한 상품으로 좁혀 가는 목록 확인 방식.검색, 필터, 정렬과 같은 기능을 활용하고 상품을 상세히 확인하고 싶을 때 상세 페이지로 접근한다.
•
발견형 쇼핑
상품군 위주로 여러 상품을 탐색하고 훑어보는 목록 확인 방식.목록을 빠르게 스크롤하고 정보를 훑어보며 확인한다. 상품과 상품을 비교하는 빠른 탐색에서 필요한 정보를 목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없다면 사용자에게 인지 부하를 줄 수 있다. 발견형 쇼핑을 중심으로 설계된 서비스는 여러 정보를 목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사용자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자
정보는 사용자 입장에서 상품 이점을 중심으로, 하나의 속성에 단일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한 모듈에 정보가 많이 들어가더라도 명확한 정보 전달이 된다면 효율적인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체계와 위계를 부여하자
•
사용자에게 필수적인 정보
•
사용자가 인식하는 정보끼리의 유사성
•
우리가 사용자에게 반드시 강조하고 싶은 항목
•
일반적으로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익숙한 체계와 위계
중요한 건 '얼마나'가 아닌 '누가, 무엇을 어떻게'
이 복잡함이 필요한지, 어떤 서비스인지,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